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참석해 강조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청와대

[라포르시안]  박근혜 대통령이 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인력약성 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최대 주주인 삼성바이로직스는 현재 연간 3만ℓ규모의 제1공장을 가동 중이며, 내년 1분기에 연간 15만ℓ 생산 규모의 제2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축하는 제3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 18만ℓ로, 2017년 완공돼 2018년 4분기부터 가동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경제에 있어서 바이오의약품은 투자위험이 높지만 대규모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로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1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와 의료기기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지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 등 2개 품목의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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