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미래 보건의료 환경변화에서 우리 의료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17일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과 대한병원협회 공동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의료서비스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의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는 고용창출효과가 크고, 우리에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이며 우리의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과 세계적 의료서비스 및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와 IT를 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해외 원격의료 진출을 활성화해 국내 의료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폐루,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등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와 IT융합모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국내 의료서비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국회에 제출된 원격의료 확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서비스산업에서 보건의료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지원이 가장 필요한 영역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러한 법률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법안도 국민건강보험을 굳건히 지키고, 보장성을 확대하는 등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바탕으로 제·개정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