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학회는 오는 6일 낮 1시부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남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학술대회는 '역사와 방역'을 주제로 지난 여름 메르스 사태가 국내 방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기 위한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

기획 발표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구 교수와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최은경 교수가 '2000년대 이후의 방역: 보건 안보(health security) 프레임의 대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천병철 교수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김진혁 교수는 '1960년대 남한정부의 콜레라 대응과 그 영향-1963·1969-1970년 방역경험을 중심으로'에 대해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김택중 교수는 '일제의 전염병 방역 정책과 식민지 조선인의 대응: 경성부립순화병원을 중심으로'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연제 발표 세션에는 ▲소위 ‘니담 보고서’를 중심으로 본 한국전쟁 중의 세균전 조사활동 ▲결핵의 개념사: ‘결핵’ 개념을 통해 바라본 식민지 조선 한의학의 정체성 ▲베트남전에서의 방역  - 故 주정균 교수의 사료 정리 ▲두창(痘瘡)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치료전통 비교 고찰-한국과 몽골의 두창 관련 문헌자료 분석을 중심으로 ▲근대 중국 西醫 파벌 간의 협력과 갈등: 중화의학회와 중화민국의약학회를 중심으로 ▲질병으로 읽는 한국문학사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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