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의료기관의 잠복결핵감염 검사 시약(PPD)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안에 총 60만명 분량을 수입해 수급문제를 해소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40만명분을 수입하고, 중순경에 추가로 20만명 분량을 수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에 제조사인 덴마크 SSI사를 직접 방문해 긴급공급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민간에서 PPD시약이 부족하게 된 것은 보건소에서 결핵 역학조사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량 증가로 PPD시약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제조사 사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보건소의 PPD 수요는 2013년 27만명분에서 2014년 32만명분, 2015년 50만명분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5세 이상은 PPD 시약의 대체제로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 시행 가능하고, 산후조리원 종사자도 PPD 시약이 아닌 혈액검사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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