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임상시험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2014년 현재 세계 7위(총 프로토콜 수준)인 임상시험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5위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세계 임상시험 시장 규모는 2014년 73.5조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2.4%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우선 산재해 있는 임상시험 유관기관의 정보를 모아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임상시험 인허가 전 과정에 걸쳐 임상시험 전문 컨설턴트, CRO 등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편의시설을 지원하여 국내 미진출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국의 임상역량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Virtual & Visual 기능을 겸비한 홍보관을 통해 홍보하고,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국내 우수 CRO·(병원·전문가·제약기업 등으로 임상시험 사절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 공략에 나선다.

임상시험 유관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제약기업과 CRO가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CRO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1,500억 규모)의 주목적 투자대상에 CRO를 추가해 M&A,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국 중심의 아시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변화하는 국제 임상환경 속 한국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한편, 아시아 공동연구 플랫폼 마련해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에 신약을 출시할 수 잇는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상시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임상시험실시기관 차등관리제를 전면 시행하고,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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