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제1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모습.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외교부, 국방부와 함께 9월 7일~9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한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2월 미국의 주도 출범했으며, 23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제1차 회의는 에볼라 사태가 한창인 작년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렸다.   이번에 열리는 2차 회의 논의 결과는 앞으로 GHSA의 정신과 비전, 협력방안의 틀을 제시하는 공동 성명 형태로 발표된다.

복지부는 "제1차 회의가 눈앞에 닥친 신종 감염병 확산방지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였다면 이번 제2차 서울회의는 이러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보건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됨에 따라 그간 우리나라의 감염병 예방·탐지·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전세계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선도적인 보건안보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복지부는 회의 기간인 9월 7일 보건안보 분야의 국제적 저명인사를 초청, 일반인 대상 공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케이지 후쿠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브라이언 에반스 세계동물보건기구 사무차장, 피터 잔 그라프 UN 에볼라 특임대표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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