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순천향대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은 입원환자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무용동작 심리치료’, ‘로봇시연’ 등의 병동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원 환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이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병원 사회사업팀과 전문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8월까지 병원 모자보건세터 6층에 마련된 데이 룸(Day room)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전문자원봉사자가 참가해 진행되는 무용동작 심리치료는 ‘호흡’을 이용해 암환자들의 우울감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로봇시연은 오는 8월 6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천안 북일고등학교 로봇동아리 ‘셰터돔(Shatterdome)’ 학생들이 병동 환자들을 위해 로봇 제작 과정을 선보이고 직접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학생들은 지난 4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세계 로봇대회 ‘2015 FTC World Championship’에서 심사위원상(Judges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지난 4월 말 도입한'SCH 컴팩트 MBA' 과정에 참여한 직원들이 구상한 것으로, MBA 수료식에서 창의프로젝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한 과제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송지영 사회사업팀장은 “이번 병동문화 프로그램은 최근 콤팩트 MBA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받은 ‘병동에 문화를 입히자’ 프로젝트를 업무에 적용한 것”이라며 “답답한 병동 생활을 하는 환자분들의 문화 체험을 돕고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궁긍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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