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진의사회(회장 이욱용, 사진)가 검진의학회로 개명을 단행했다.

개원의 위주인 회원 참여 폭을 넓혀 국내 검진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가단체로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욱용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명칭변경을 계기로 정책당국과 동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학병원 쪽으로 문호를 넓혀 명실상부한 검진 전문가단체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창립한 검진의학회는 현재 6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학술대회에는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비룡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가검진기관 평가제도 개선방안'이라는 강연을 통해 "집행된 예산 대비 검진의 질 향상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비용-효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낮은 수가 등 국가검진 질관리의 현실적 장벽을 개선하고 앞으로 평가결과 분석을 위해 정보수집 및 데이트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욱용 회장은 "평가주기 연장 및 평가일원화를 통한 검진기관의 피로 완화, 우수 평가기관에 대한 평가면제, 낮은 검진수가 현실화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이라며"이를 통해 회원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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