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지난 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143번 환자가 새로운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43번 환자의 접촉자 수가 대단히 많다"며 "143번 환자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43번 환자는 5월 25~28일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함께 있다가 노출됐다.

143번 환자는 은강안병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부산 한서병원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좋은 강안병원을 코호트 격리병원 수준으로 해서 관리할 것이다. 어제(13일) 중앙역학조사반 긴급대응팀을 파견을 해서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며 "약 7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서 조치 중에 있으며, 센템병원 응급실 30여명, 그리고 자혜의원 150명에 대해서 가택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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