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강성웅, 연세의대)는 지난 28~29일 이틀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 39차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가졌다.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 본회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plenary session이었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학과 기술의 융합'이란 주제 아래 근육병과 같은 난치성 환자에게 IT와 테크놀로지를 적용하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재활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재활전문병원의 현황과 요양병원에서의 재활치료 현황 및 표준화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강성웅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재활 분야 전문 의료기관들이 전문병원으로 가는 길을 지향하고 있다"며 "바른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육세션에서는 의료보험 관련 주제를 다뤘다.

재활의학과 진료수가 및 흔한 삭감사례, 신포괄수가제와 재활의학, 신의료기술 평가 절차 및 재활의학 분야의 신의료기술 신청 현황과 과제 등이 소개됐다.

강성웅 이사장은 "고령화사회를 맞아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재활의료기관들은 저수가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 환자에게 적절하고 최상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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