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개도국 여성 의료지원 증진 캠페인 전개

[라포르시안]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Because Tomorrow Needs Her’라는 멀티미디어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개발도상국가 여성들의 의료 지원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Because Tomorrow Needs Her 캠페인은 다양한 영상, 사진, 환자와 의료진의 이야기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여러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이 목숨을 잃고 있는지 알림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그들을 위한 의료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산전/산후 진료, 산과 누공(obstetric fistula), 안전하지 못한 낙태, 성폭력, HIV 모자감염 예방 등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이슈들을 자세히 다룬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매일 아동과 성인 여성 약 800명이 임신, 출산 관련 예방 가능한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진작가 마티나 바시갈루포(Martina Bacigalupo), 패트릭 패럴(Patrick Farrell), 케이트 게라티(Kate Geraghty), 시델 윌로우 스미스(Sydelle Willow Smith)는 부룬디, 아이티, 말라위, 파푸아뉴기니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과 함께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 각국의 환자들과 의료진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일을 글로 담아냈다.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산부인과 의사 세베린 칼루웨츠(Séverine Caluwaerts)는 "오늘날에도 지구상의 수많은 곳에서 양질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이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훈련된 보건 직원이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의료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산모사망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Because Tomorrow Needs Her 캠페인의 전체 프로젝트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womenshealth.ms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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