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대표적인 미술애호가인 이성낙(74) 가천대 명예총장이 최근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 회장에 선임됐다.

현대미술관회는 국내 현대미술애호가들이 중심이 되어 1978년 발족한 민간 후원단체로,  평생 회원만 1200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81년 미술교육프로그램인 '현대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해 1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도날드 저드, 크리스토, 프랑크 스텔라, 조나단 브롭스키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을 초청해 국내 미술애호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성낙 회장은 "중책을 맡아 걱정이 앞선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회장은 독일 뮌헨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재독 의사로 1980년대 귀국 후 연세의대 피부과 주임교수와·아주의대 초대 학장·가천의과학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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