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주산의학회가 ‘주산기의학-증례로 배우는 진단과 치료’를 발간했다.

주산기는 출산 4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로, 이 책은 국내 처음으로 모체와 태아, 신생아까지 출산 전과 후의 의학을 연속적으로 다뤘다.

무엇보다 일본 주산기·신생아의학회에서 발간한 책(증례로 배우는-주산기 진료 워크숍)을 바탕으로 외국의 증례가 아닌 국내 증례로 내용을 꾸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최신 문헌을 중심으로 참고 문헌을 대폭 늘리고, 최신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대한 내용도 보강했다.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은 Q&A란을 넣었다.

대한주산기의학회 회장으로 대표역자로 참여한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는 "주산기의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는 외국 매뉴얼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국 매뉴얼은 우리나라와 잘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 특유의 뉘앙스에 대한 미묘한 해석차이로 진료에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어 한국어로 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태아에서 신생아가 되는 과정은 연속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전과 출산은 산부인과에서, 출산 후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다루고 있어 주산기의학에 대한 책이 없었다"며 "다양한 정보와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한 구성 등 많은 노력으로 완성된 책으로 전문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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