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신경세포 연결을 주관하는 접착단백질 결합구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시냅스 이상으로 인한 강박증이나 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의 발병기전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AIST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과 고재원 교수팀이 최근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 11월 14일자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 결정학기술과 바이오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두 시냅스접착단백질(Slitrk과 LAR-RPTP)이 결합된 3차원 구조를 밝혀내고 이들 상호간 결합의 핵심이 되는 부위를 찾아냈다.

나아가 두 시냅스접착 단백질이 결합한 후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시냅스 생성이 유도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김호민 교수는 "시냅스접착단백질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뇌질환의 발병기전 이해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단백질 구조생물학과 신경생물학의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통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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