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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특집] 당뇨치료제 시장서 국산신약의 영광 노리는 ‘제미글로’제약강국 실크로드 - 이 藥속에서 길을 찾다 (3)LG생명과학

[라포르시안] 국내 제약산업은 정부의 각종 약가 규제정책과 의료제도 및 환경의 변화, 신약 개발 기술 등의 변화로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들어 제약시장에서 윤리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영업 활동에도 많은 변화와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2012년 일괄 약가인하를 비롯한 대대적인 약가제도개편 이후 국내 제약업계가 불법 리베이트나 제네릭 위주의 영업 관행에서 탈피, 신약 연구개발 제고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매출’을 올리려는 노력에 나섰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요 제약업체별로 주력 제품의 특징과 장점, 임상현장에서의 반응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국내 당뇨치료 신약 1호 ‘제미글로’.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지난 9년간 4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도 지원받았다.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이다.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제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기전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에 최적화된 임상 효능 보여

‘제미글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다. 여기에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치료시 경쟁제품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보였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을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치료제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등의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마켓리더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제미글로’는 현재 종합병원 코딩 증가 및 일반 병의원 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이후 월 매출 10억원선으로 매출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는 외자사가 선점하고 있는 국내 당뇨치료제 시장에 국산 토종신약이 새로운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다.

▲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

LG생명과학은 지난해 초 당뇨치료제 분야의 이머징 마켓 및 글로벌 리딩 컴퍼니인 사노피와 사업제휴를 맺고, ‘제미글로’의 해외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휴를 통해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복합제의 원제·완제를 공급하고, 당뇨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판매 네트웍을 갖췄다. 사노피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해 오는 2015년부터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의 협력과는 별도로 전략적 거점국가인 터키와 중국에서도 현지 제휴사와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는 현지 파트너사인 노벨 (Nobel)사를 통해 올해 내 허가 및 발매 예정이고 중국은 파트너사인 쌍학제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중 임상3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중남미지역은 멕시코의 스텐달사와의 제휴를 통해 베네수엘라, 콜럼비아등 총 23개국에서 허가 및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미글로가 다국가 임상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만큼 특히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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