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로슈(대표이사 마이크 크라익턴)와 (주)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지난 13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Children’s Walk)'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걷기대회는 매년 6월 16일 UN의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Day of the African Child)’을 기념해 진행하는 행사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로슈그룹 임직원 13만2,999여 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지 약 130억 원(약 1,110만 스위스 프랑)의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된다.

걷기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고아원 설립, 식량 지원 및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 등의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이 함께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20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에서는 직원 모금액에 해당하는 동일 금액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말라위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걷기 대회와 별도로 매칭 펀드를 기부할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피학대 어린이를 위한 서명 및 희망 메시지 적기, 노란 리본 달기 등 사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기금 모금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로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Good Walk'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적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모아진 기금 중 약 300만원을 국가보훈처를 통해 국가 유공자 자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 안은억 대표이사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한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올해도 한국에서 많은 임직원의 참여로 아프리카 최빈국 어린이들과 국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제약과 진단 부문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헬스케어 기업으로써 환자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며 한국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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