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중앙대학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할 다학제간 융합 지식·실무 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위과정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 성균관대학교와 충북대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7개 대학이 지원해 교과과정 설계, 글로벌 산학협력계획, 사업수행 능력·의지 등에 대한 구두 심사를 거쳐 사업 주관대학이 선정되었다.

특히 신규 선정된 중앙대학교는 해외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사업협약 체결을 거쳐 9월부터 학위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약학, 의학, 경영학, 법학 등 학과 간 협동과정, 국내외 인턴십 등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제약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규 선정된 중앙대학교에 대학원 운영비·장학금 등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비롯해, 이후 매년 사업평가를 토대로 2017년까지 4년간 약 2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확대로 제약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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