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LUX-Lung3와 LUX-Lung6 임상의 통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오트립은 화학요법과 비교해 가장 흔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을 평균 3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 생존은 24.3개월이였고, 지오트립 치료군은 27.3개월로 집계됐다.
사망 위험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19%까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가장 흔한 EGFR 변이 가운데 Del 19(엑손 19결실)의 경우 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평균 12개월까지 전체 생존을 개선했으며, 사망 위험 역시 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최대 41%까지 감소시켰다.
LUX-Lung3 임상은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345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현행 표준화학치료요법인 페메트렉시드과 시스플라틴 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화학요법 치료군에서는 종양이 성장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이 6.9개월에 불과했다.
반면 지오트립 치료군은 약 1년(11.1개월)까지 종양 진행 없이 생존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LUX-Lung6 임상에서는 EGFR 변이 양성 아시아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화학요법인 시스플라틴과 젬시타빈 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화학요법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는 5.6개월이었으나, 지오트립 치료군에서는 11.0개월에 달했다.
대만 국립대병원의 의학박사이자 책임연구자인 제임스 지신 양(James Chih-Hsin Yang) 교수는 "지오트립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EGFR 변이 양성 환자에서 1차 치료제 중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전체생존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번에 확인된 지오트립의 전체생존 개선 효과는 이미 확인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및 폐암 증상 개선 효과 등과 함께 유익한 치료상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오트립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