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 비타민D 세미나 성료

[라포르시안 김상기 기자]  주로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측정하는 검사로 활용돼 오다 최근 들어 암과 심장병,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비타민D 혈중 농도 측정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 www.siemens.co.kr/healthcare)은 지난 2일 '지멘스 헬스케어 비타민D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멘스 헬스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등 40여 명이 참석해 비타민D 표준화에 관한 국내 사례 연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세미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송정한 교수와 건국대병원 윤여민 교수의 발표를 중심으로 비타민D 면역검사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멘스 글로벌 본사 마케팅의 캐서린 소렌(Katherine Soreng, Ph.D) 박사가 참여해 비타민D 측정 관련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민원기 교수는 “최근 진단의학 분야에서 비타민D 표준화를 통한 검사의 정확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학술 세미나를 통해 비타민D 측정에 대한 최신지견 및 국내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비타민 D검사는 골다공증 예방 및 칼슘흡수의 척도로만 활용됐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비타민D가 항암효과, 심장병예방, 치매 예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멘스 헬스케어 부문의 진단사업본부 이명균 부사장은 "진단의학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을 진행하고 있는 지멘스 헬스케어는 전자동면역장비인 아드비아 센토(ADVIA Centaur)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비타민D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단검사 시장에 질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