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사로서 의료 사각지대 지역민을 위해 진료에 나서는 '행복의원' 1호점이 다음 달 처음으로 문을 연다.전남도는 16일 완도군 노화읍에서 '행복의원'을 운영할 정우남(68)씨에게 '행복의원 제1호' 현판을 전달했다.미국에서 가정의학과와 소아과 전문의로 30여년 동안 근무한 정씨는 다양한 진료경험과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취약지역인 노화읍 보건지소에서 다음 달부터 섬 주민, 특히 소아과 환자를 위한 진료를 시작한다.또 정씨의 부인 박성자(61)씨도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섬 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다.은퇴의사를 활용한 '행복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인 섬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특수시책 사업으로 전남도는 대한의사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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