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4월 1일부터 사흘간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5회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위치 정보 보기>

GS1(Global Standard No. 1)은 상품 및 거래처의 식별과 거래정보의 교환을 위한 바코드, RFID(무선인식), 전자문서 등 국제표준의 개발·보급·관리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 민간 기구이다.

전 세계 111개의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심 등 국내 제조·유통기업과 월마트, P&G 등 글로벌 제조·유통기업 200만개사 이상이 GS1 표준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표준화 동향과 글로벌 정책에 대해서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2회 열리며,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겔 로페라(Miguel Lopera) GS1 대표를 비롯해 미카엘 로즈(Michael Rose) 존슨 앤 존슨 부사장, 클래스 월러(Claes Wallér) 쿡메디컬 부사장, 제이 크로리(Jay Crowley) USDM 부사장, 페기 스타버(Peggy Staver) 화이자 디렉터, 미카엘 월러스(Michael Wallace) 애보트 디렉터 등 세계 보건의료업계를 이끄는 글로벌기업 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최근 정부가 오는 2020년 세계 7대 의료강국 진입을 목표로 규제개선과 집중투자를 통해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로벌기업 관계자 외에도 미국, 중국, EU, 호주 등 주요국 의료산업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해 보다 안전한 의약품·의료기기 표준화 동향 및 이력추적 환경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컨퍼런스 첫날인 4월 1일에는 주요 국가의 의료기기 관련 정책에 대한 발표와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 적용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27년간 재직하며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 시스템을 설계·도입한 제이 크로리(Jay Crowley) USDM 부사장이 현재 미국의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 시스템의 도입현황과 적용방식, 향후계획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행사 둘째날인 2일에는 의약품 이력추적 시스템을 의제로 보건복지부의 ‘한국 의약품 유통관리 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미약품이 RFID에 기반한 ‘한국 의약품 이력추적 사례’에 대해서 발표한다.

마지막날인 3일에는 환자, 의료관리, 의약품 등 병원관리 시스템에 바코드, RFID 등 자동인식 기술을 도입해 아시아 최초로 ‘HIMSS Analytics Stage7' 인증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병원의 GS1 표준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보건의료분야 표준 도입현황 및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알려,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서만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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