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바이엘 헬스케어는 경구피임약 ‘야즈정(성분명 드로스피레논,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월경곤란증(월경통)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야즈정은 피임 효과와 더불어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의 치료와 중등도 여드름 치료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경구용 피임약이다.야즈정은 이로써 총 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야즈정의 일차성 및 이차성 월경곤란증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연구와 장기간 연구 임상에 근거한 것이다.

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즈정은 복통, 요통, 두통, 메스꺼움 및 오심 등의 월경곤란증의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비교연구 결과, 월경곤란증 지수(Score)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 연구에서는 이러한 개선 효과가 13주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경곤란증에 대한 통증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두 임상시험에서 일차성 및 이차성 월경곤란증이 있는 여성 모두에게서 통증이 감소했고, 안전성 측정 변수에서도 일차성 및 이차성 월경곤란증 환자간의 차이는 없었다.

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야즈정은 월경곤란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여성들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월경곤란증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했던 여성들이 야즈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일 1회 1정을 24일간, 4일간 위약을 복용하는 야즈정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피임 및 월경전불쾌장애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월경곤란증의 치료 적응증으로는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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