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진규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 오후 용신동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과 (재)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 남궁성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의료비지원 지정기탁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저소득층 암환자의 약값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위장관기질종양,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증식질환 과호산구성 증후군, 만성호산구성 백혈병, 재발성 또는 전이성•융기성 피부섬유 육종 총 7개 질환 중 한가지 이상의 질환으로, 이마티닙(Imatinib) 성분의 항암제를 처음 처방 받는 최저 생계비 200% 이하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환자가 병원에 약값지원을 신청하면 병원이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접수 후 평가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치며, 결과에 따라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약값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이나 위장관기질종양 등의 치료를 위해 환자는 건강보험혜택을 제외하고 연간 약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약값을 부담하고 있어 이번 지원을 통해 의료소외계층의 약값 부담이 줄어들어 치료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 될 때 더 큰 빛을 발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이번 의료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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