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 네명 중 한명은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헬스케어 리서치 전문 회사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펜 특징 인지 조사’ 결과, 전체 환자 중 26%가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동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2형 당뇨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환자들의 연령대는 45세~64세였다.

5년 연령대별로 조사한 결과,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 펜의 특징을 인지하는 데 있어서 연령이 높은 환자그룹(60~64세)이 연령이 낮은 환자그룹(45~49세)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펜을 혼동하는 비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제2형 당뇨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7.5년으로, 이들 중 55%는 고혈압을, 35%는 고지혈증을 앓는 등 만성질환을 함께 동반하고 있었다.

약물 이외의 혈당 관리 방법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2%가 운동, 51%가 식이요법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83%가 평균 주 2.5회 자가혈당 측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관리 수치에 대한 인지율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35%만이 본인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고 있었으며 공복 혈당 수치는 80%,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는 83%의 환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48%는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8%는 저혈당 증상을 느껴 자가 혈당 측정했더니, 혈당이 70mg/dl 이하로 측정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는 타인의 도움으로 저혈당을 회복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는 저혈당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노보노디스크제약 강한구 대표는 “이번 조사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펜에 대한 실질적인 요구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리서치”라며 “노보노디스크는 효과적이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인슐린을 개발 및 공급해 당뇨병 환자들이 편리하게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의 초속효성 인슐린, 노보래피드 플렉스펜은 기저 인슐린과의 혼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카트리지까지 오렌지색으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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