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3년 글로벌 연간 총 매출액은 112억 달러(한화 12조 450억 원)로 전년도의 97억 달러 (10조 5천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순이익은 30억 7,480만 달러(3조 3,094억 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력인 항바이러스 치료제 부문의 연간 판매실적은 전년도 81.4억 달러(8조 7천억 원)에 비해 15% 성장한 93.4억 달러(10조 31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16%, 유럽 시장에서 6%의 판매 증가율를 반영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 같은 판매실적 증가에 대해 최신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와 기존 HIV 치료제들의 높은 성장률과 만성C형 간염 신약 출시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리빌드는 2013년 연간 총 매출이 5.3억 달러(5,804억 원)였으며, 특히 4분기 판매실적은 2억 달러(2,18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했다.
이 약은 올해 3월 우리나라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HIV 치료제 '트루바다'는 31.3억 달러(3조 3,631억 원)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고, 만성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9.5억 달러(1조 321억 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13%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작년 12월 승인한 만성C형 간염 신약은 연매출 1.3억 달러(1,495억 원)로 집계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HIV, HBV, HCV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 분야의 R&D 리더십과 혁신적 신약 출시를 통해 전세계 판매실적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올해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신약 스트리빌드를 우리나라에 출시하고, 만성C형 간염 신약의 국내 임상을 진행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