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와 공동으로 1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했다. 

간호협회와 간호법 범국본은 “약속을 파기한 윤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간호법 중재안은 지난 14일 고위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스스로가 허위사실을 주장하면서 파기시켰고, 오늘 대통령이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확인 사살까지 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즉각 거부권이 행사된 간호법을 재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간호협회와 간호법 범국본은 “지난 2년 간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심의의결된 간호법이 애석하게도 좌초됐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의 진실과 역사적 맥락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진실의 힘과 지혜를 조직해 다시 국회에서 간호법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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