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비만은 더 많은 공기호흡으로 대기 오염물질에 취약

비만 2단계의 성인은 평균호흡량이 매일 24.6m3로 가장 높았다. 이것은 정상체중을 가진 성인이 매일 호흡하는 양인 16.4m3보다 8.2m3 많은 수치로, 이를 통해 정상체중의 성인보다 50% 더 많은 공기와 오염물질을 호흡한다고 볼 수 있다. 비만 2단계의 성인은 신체 면적 1제곱미터당 무게가 35에서 40킬로그램 사이인 경우이다. 과체중/비만 아동은 성인의 경우와는 다르게 계산된다. 암모니아, 이산화황, 오존, 이산화질소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들은 호흡기를 자극하는 화학물질들이다.

만약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여 오염물질에 취약하다면 운동선수들도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에 똑같이 취약한 것이 아닐까? Brochu박사는 2006년에 수행한 연구에서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사람이 일 평균 19.8m3 의 공기를 필요로 한다고 계산하였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는 경기 중 일 평균 41.2m3 의 공기를 호흡하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자전거 경기에 참가한 선수는 21일간의 경기 기간 중 일간 45.9 m3의 공기를 호흡한다. 그러나 이것은 최고치에 해당할 뿐 1년 동안 매일 계속해서 이러한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Broche 박사는 비만 2단계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매년 매일 24.6m3에서 55m3의 공기를 호흡하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매일 이만큼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은 운동선수보다 확실히 더 많은 양의 오염물질에 노출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1900명 이상의 집단에 대한 Brochu 박사의 연구는 5에서 96살에 해당하는 1069명의 분석 데이터를 기초로 하였으며, 이 분석 결과를 정상체중에 속하는 902명에 대한 데이터와 비교하였다. 데이터는 다른 것 보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분석되었다. 성인들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분류되었으며, 이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정상체중: 18.5-<25 kg/m2 과체중: 25-<30kg/m2 비만 1단계: 30-<35 kg/m2 비만 2단계: 35-<40 kg/m2 비만 3단계: 40 kg/m2 이상

공기를 흡입하는 양은 누적기간 16000일 동안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들의 소변 샘플에서 그들이 섭취한 추적물질(중수소와 중산소)이 사라지는 비율을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추적물질들은 7에서 21일 동안 매일 24시간, 매 순간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의 일상 생활 동안 연구 대상자들이 내쉬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비만 아동의 경우는 보다 심각하다. 실제로 낮은 체중과 비교하여 높은 대사율로 인해, 비만 아동은 기본적인 기능과 매일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체중 1 킬로그램당 비만 성인보다 더 많은 많은 공기를 호흡한다. 동일한 경향이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에 적용된다. 만약 높은 공기 호흡량이 성인과 아동에서 천식과 폐질환이 발달하는 인자가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Brochu 박사는 이러한 가설이 결국에는 확인될 것으로 믿고 있다.

출처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2/14020410140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