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10년 미만 바이오 스타트업 5곳 선정

[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바젤 이노베이션)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서울시 위탁사업)를 통해 최초 런칭한 이후 참여기업의 피드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참가기업을 2배로 늘리며 참여 혜택도 확대 운영한다. 바젤대가 위치한 바젤슈타트주는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로슈 등 본사가 위치한 세계적 제약 도시. 특히 바젤 이노베이션은 이곳의 산학연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최적의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다르게 상·하반기 나눠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2주 사전교육을 수행한 후 바젤 현지에서 2주~최대 4주간 교육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총 6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기술검증 및 임상·비임상 연구, 투자·IP·현지 시장 진출 등 스위스 및 유럽 시장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코칭 뿐만 아니라 로슈·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와 연계한 교육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진행돼 기술사업화 및 협력사업 추진에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Research & Innovation Excellence(바젤 이노베이션 및 협력 기관 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기술검증 및 임상·비임상 연구 기회 제공 ▲Online Academy(3개월간 스위스 소재 바이오텍 전문 컨설턴트의 온라인 수업 및 투자 유치·시장 진입 전략 교육) ▲Coaching(스위스 소재 바이오텍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코칭 기회 제공) ▲Team & Networking(국제시장 변화에 효과적인 팀 운영 방안 교육 및 노바티스·로슈 등과 미팅 기회 제공 ▲Start-up Strategy & IP(스위스·유럽 시장 진출 시 창업 전략 및 규제 관련 교육 ▲Investment & Funding(스위스·유럽 시장의 투자 유치(자금조달) 전략 및 이해도 제고 교육 ▲Market-Access in Switzerland and EU(스위스·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전략 교육)이 운영된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무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머무는 2주간의 숙박 서비스도 제공해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젤 현지에서 프로그램 참가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젤 이노베이션의 사무 공간을 제공해 기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10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주력 분야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와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4월 14일까지며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www.seoulbiohub.kr)를 통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치며 기술성·사업성·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기업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업별 세부 프로그램을 조율하며 6월 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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