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암병원장 전후근 교수)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으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승인 분야는 혈액내과 전 분야와 종양내과(폐암)이며, 김동욱 교수와 강진형 교수가 각각 승인 분야별 연구 책임 교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13일 노바티스사 사업 책임자 마이클 골드브루너(글로벌 항암제 조기 임상팀)와 필라 델라로카머(글로벌 항암제 임상팀 아태지역 담당)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으로 적합한지 현장 실사를 시행했으며 지난 1월 7일 최종 승인했다. 

임상연구 책임자로 선정된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시작으로 2세대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 등 국내외 관련 항암제의 개발을 주도했다.

글리벡을 국내에 첫 소개한 2001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환자의 40%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강진형 교수는 서울대의대와 공동연구로 폐선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

병원은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 선정은 암병원의 임상연구 활성화와 국내 임상연구 역량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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