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퀴아젠코리아(대표 윌리엄 린)가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약 150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CDx 포럼: 정밀의학을 위한 동반진단’(CDx Forum: CDx for Precision Medicines)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군에서의 PIK3CA 유전자 변이와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의 KRAS G12C 유전자 변이의 동반 진단(Companion diagnostic·CDx) 검사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공경엽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하승연 가천대길병원 병리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포럼에서는 퀴아젠 동반 진단 유전자 검사 시약을 활용한 국내 검사 경험과 향후 동반 진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최신 지견을 토대로 병리과와 종양내과 전문의 연자의 강의가 진행됐다.

양일간 연자를 맡은 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퀴아젠의 동반 진단 제품 ‘therascreen PIK3CA RGQ PCR Kit’(테라스크린 PIK3CA Kit)와 ‘therascreen KRAS RGQ PCR Kit’(테라스크린 KRAS Kit) 검사 경험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테라스크린 PIK3CA Kit와 테라스크린 KRAS Kit 모두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 이후 국내 도입 기간을 고려해 유전자 변이 검사를 외부 수탁 기관에 의뢰할 수 있는 데이원 랩(Day-One Lab)을 운영하고 있다”며 “데이원 랩은 보다 신속하게 유전자 변이 표적 치료제에 적격한 환자를 선별하는 매우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PIK3CA 유전자 검출은 여러 방법이 가능하지만 일상적으로 유방암 바이오마커 검사 플랫폼에서 수행돼야 한다. 특히 치료제 처방을 위해서는 동반 진단 검사가 필요하며 검사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유전자 변이에 맞춘 치료 필요성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러 바이오마커 테스트가 필요한 비소세포폐암에서도 병리학자들의 조직 절약 및 품질 관리에 대한 노력으로 기존 검사 이외에 추가적인 검사를 위한 충분한 여유가 있다”며 “퀴아젠의 동반 진단 플랫폼은 검사 실패율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테라스크린 PIK3CA Kit 기반의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 처방 환자의 예후와 치료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PIK3CA 유전자 변이 유방암 치료 경험 발표를 통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HR+·HER2- 유방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PIK3CA 유전자 변이 표적 치료제인 노바티스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가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됐다”며 “이로써 국내에서 테라스크린 PIK3CA Kit의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피크레이 처방을 통한 PIK3CA 유전자 변이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KRAS G12C 유전자 변이 검사를 기반으로 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처방 경험과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향후 동반 진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지견을 공유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KRAS G12C 유전자 변이 검사를 기반으로 한 암젠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처방 경험과 임상적 의의를 공유한 이 교수는 “테라스크린 KRAS Kit를 통해 KRAS G12C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생존 기간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KRAS G12C 변이 검사가 최적의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리엄 린 퀴아젠코리아 대표는 “이번 CDx 포럼의 자리를 빛내 준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정밀의학에서 퀴아젠 동반 진단 검사 시약이 유전자 변이에 맞춘 치료에 기여하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퀴아젠코리아는 앞으로도 표적 치료제 처방에 적격한 환자 선별을 위한 최적의 진단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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