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이 2022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30일 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9%(2만9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나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증가 폭이 감소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은 그보다 0.6% 높은 2.7%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으나 의료서비스업은 그보다 낮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종사자 수 증가율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의료서비스(+3.0%) ▲제약·화장품(각각 +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하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13.5%로 가장 높았다. 

진단키트 제조업체가 대다수 포함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9.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올해 3/4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1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이 8.3%를 차지했다.

한편, 성·연령을 분석한 결과 보건산업 종사자는 여성이 75만2천 명으로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는 각각 7.4%·3.9% 증가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한편, 2022년 3/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7403개가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5983개(80.8%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608개) ▲의료기기(484개) ▲화장품(328개)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가 2864개(38.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호사(1258개·17.0%)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494개·6.7%) ▲제조 단순 종사자( 400개·5.4%) ▲경영지원 사무원(339개·4.6%) 순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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