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신규 도입 추진...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 방식 유력

[라포르시안] 방역당국이 영유아 로타 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내년부터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백신 공급 방식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정기예방접종 대상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하는 법안을 최근 대표발의한 바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로타 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은 생후 2~6개월 사이 영유아다. 최대 생후 8개월 0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게 목표다. 

현행 백신 공급방식은 정부에서 사업물량을 일괄 구매해 위탁 의료기관 등에 백신을 현물로 공급하고 상황에 따라 재분배하는 '정부총량-사전현물공급' 방식과 정부에서 사업물량을 일괄 구매해 확보하고 위탁의료기관에서 정부 사업에 사용한 물량을 일정 주기별 사후 현물로 공급 주는 '정부총량 사후현물공급 방식이 있다. 

정부에서 사업물량을 일괄 구매해 확보한 뒤 위탹의료기관에서 정부 사업 사용물량 백신에 대해 국가가 조달업체 등 협약업체로 지원하고, 업체는 위탁의료기관으로 백신 비용을 환급하는 '정부총량-사후비용차감 방식'이 있다.

위탁의료기관이 백신물량을 개별확보하면 정부 사업 사용 물량에 대해 질병관리청 공고 가격으로 위탁의료기관에 비용상환 방식도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정부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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