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제2차관, 병협 방문해 필수의료 지원 방안 논의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이기일 제2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병원협회를 방문해 필수의료 관련 의견을 듣고, 필수의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만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보상과 인프라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과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 발족 등 복지부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병원협회의 정책 제언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복지부에서는 이기일 제2차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필수의료지원TF 팀장이, 병원협회에서는 윤동섭 회장과 각 위원장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가 개두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송 후 사망한 사건 이후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련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요 필수과목 학회 등 의료계 단체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해 의료현장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책수가 인상, 제도·인프라 개선과 인력확충 등 필수의료 확충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필수의료 분야 확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2차관을 단장으로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과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도 발족했다. 

의료계와는 기존에 운영되던 '필수의료협의체'를 확대 개편해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일 제2차관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제 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현장에서 필수의료를 수행하는 의료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분야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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