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예방접종, 특히 4차접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면역저하자는 혈액암 등의 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로부터 보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라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이에 추진단은 3차, 4차 추가접종 계획수립 시,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해 조기에 접종을 시행했다. 

면역저하자 범위는 관련 학회 권고와 전문가 자문 등에 근거해 결정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일차(선천) 면역결핍증(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등)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가능하다 등이다. 

한편 현재까지 접종현황을 보면, 면역저하자 약 140만명에 대한 4차접종은 지난 2월 14일부터 시행했고, 현재까지 약 52만 5,000명(37.5%)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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