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뇌출혈 간호사 사망 사고를 계기로 응급뇌혈관 의료체계 구축의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0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술방에 갇힌 신경외과 정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응급뇌혈관 의료체계 해법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공동주최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현실을 알리고 소외된 신경외과 정책 전반과 응급뇌혈관 의료체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신경외과학회, 뇌혈관외과학회, 뇌혈관내치료의학회의 후원을 받았다. 

토론회는 김우경 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용배 뇌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신승훈 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책이사, 그리고 김대현 신경외과학회 수련교육이사가 아산병원 뇌출혈 환자 사망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과 전공의, 전임의 현황으로 본 젊은 신경외과 의사 감소 현상 등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회는 신현영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신현영 의원은 “서울아산병원 조차도 뇌출혈 응급수술을 위한 신경외과 진료 시스템이 불완전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다. 일년에 3000명이 넘는 의사들이 배출되는데도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필수 진료과에 의사들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나라 의사 양성체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짚었다.

신 의원은 “장시간 수술방에서 갇혀 목소리 내지 못하던 신경외과의 현실을 이번 기회에 냉정히 평가하고, 근본적인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뇌출혈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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