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예약시 당일접종 가능...사전예약자는 8월 1일부터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늘(18일)부터 50대 연령층도 백신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에 따르면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오늘부터 확대한다.

추가된 고위험군을 반영한 전체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출생연도 기준으로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이다.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1차 혹은 2차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경우 확진일로부터 3주 뒤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감염 후 3차 혹은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도 가능하고,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오늘(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한 예비명단 활용 등으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당일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하며,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문의해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이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이 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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