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6,206곳을 확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 지정·운영 계획과 확보 현황을 공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이지만 지난달 29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만 463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감염재생산지수(Rt)가 1에 도달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의료대응체계 측면에서 호흡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단검사·치료제 처방·진료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료 등을 담당해 온 호흡기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전화상담 병·의원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빠른 진료를 받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검사,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이 모두 가능한 기관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이런 계획에 따라 이날 현재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만 2,601곳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은 6,206곳이다.

중대본은 향후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중대본은 "센터 현황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스템은 이달 중 마련될 것"이라며 "유증상자나 확진자는 시스템 마련 전까지 사전 전화예약 등을 통해 센터별 현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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