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7일 저녁 간호법 제정안(대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민주주의가 실종했다"며 "간호조무사를 죽이는 행위에 대해 85만 간호조무사가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간무협은 "170석 의석을 믿고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간호단독법에 간호조무사협회의 법정단체를 담아줬다'면서 간호조무사가 무슨 큰 혜택을 받은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피해자일뿐"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자신의 지역사무소 앞에서 1인시위 한 것을 지적하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간무회은 이에 대해 "간호조무사를 협박한 김민석 의원은 85만 간호조무사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모든 책임은 간호단독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민주당에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간호법 폐기를 위해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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