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와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3일 김동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보건의료노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와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3일 김동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보건의료노조

[라포르시안]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백소영)는 지난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이날 정책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직접 참석해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과 협약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 측이 맺은 정책협약 주요 사항은 ▲경기도보건의료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2032 경기도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참여와 의견을 적극 반영 ▲경기도 보건의료인력 조례 제정으로 간호사 대 환자비율 개선 노력 ▲도민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4대 공공의료기관 설치 추진, 응급의료체계 보장을 위한 닥터 헬기 도입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추진으로 도민 1인당 보건의료예산 대폭 확대 ▲주 4일제 노동시간단축,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참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 등이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병원 신설 추진을 위해 의정부병원 이전신축, 남양주권 공공병원 설립,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400병상 수준으로 확대 추진, 경기도립정신병원 이전 신축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소영 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상황이 3년째 지나고 있는데 몇 차례의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공공의료확충과 의료환경을 개혁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작년에 9.2 노정 합의를 이뤄 냈는데 중앙 정권이 교체되면서 잘 지켜질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백 본부장은 "경기도는 지난 지방정부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서 잘 이겨 왔다"며 "최근 보건의료노조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경기도가 공공의료 분야와 인력 분야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늘 정책협약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초임사무관 시절 교육부 예산을 국립대 예산을 다룬 경험과 차관시설 국립대 일부 당연직 이사의 경험 그리고 아주대 총장 시절 아주대의료원 문제도 지속해서 고민해 왔다"며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인 9.2 노정 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인력확충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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