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대한의사협회 등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의도 집회 모습.
지난달 19일 대한의사협회 등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의도 집회 모습.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특별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궐기대회는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이 제정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전국 의사 대표자의 단합으로 간호법을 폐기하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좌훈정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이필수 의협 회장의 대회사와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로 문을 연다

이어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등 의료계 대표들이 연대사를 낭독한다. 김택우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결의문을 낭독한다.  

궐기대회에 참여한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출발해 국회 앞까지 가두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입법부로서의 가장 큰 책무임에도, 국회는 보건의료계의 진실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막아서기 위한 의사들의 조직력과 연대의식, 투쟁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그 결과 간호법 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의사협회 집행부 및 중앙이사,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사협회 감사단,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부회장, 총무이사,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군진의사협의회장, 공직의협의회장, 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전공의협의회장, 병원의사협의회장, 26개 전문학회장, 22개 각과개원의사회장, 여자의사회장 등 전국 의사 대표자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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