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2일 정부가 실외 50인 이상 참석 집회 등에 마스크 착용의무를 제외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학적 관점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지직하면서 "실외에서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 확보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도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외라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과 의심증상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했다.
의협은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실외라도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실외에서는 타인과 접촉 시 주의해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의협은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과 접촉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율적 마스크 착용 습관과 건강한 야외활동으로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도 건강한 회복이 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