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7일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4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을 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수요 집회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은 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지키고 간호·돌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종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법안심사소위에서 요구한 정부 주도의 단체 간 쟁점도 정리됐고 의견 수렴도 완료됐기에 더 이상 간호법 제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간호법 제정 범국민운동본부가 출범 5일 만에 노동, 법률, 소비자, 시민사회 등 62개 단체가 참여하는 등 간호법 제정 촉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간호법 제정에는 사회 각계 62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고 지금도 참여단체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단체들은 오직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음으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는 여야가 제정을 약속한 간호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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