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 국내 2049 소비자 1천명 설문조사 실시
오리지널 해열진통제 선호 이유…“안전성과 신뢰감”

[라포르시안] 국내 20~40대 소비자 열명 중 아홉명은 최근 반년 내 해열진통제 구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이 구입한 해열진통제가 오리지널 의약품인지 제네릭 의약품인지 모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국내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국내 2049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구매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재택치료로 인해 해열진통제를 포함한 가정상비약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이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및 정보를 인식하고 있는지, 구매빈도, 구매목적,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기획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9 소비자 10명 중 9명(90.5%)은 최근 6개월 내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 구매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재택 치료가 본격화된 2022년 들어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 구매 빈도가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느낀 응답자는 과반 이상(57.6%)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구매한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는 누구를 위한 구매인가’에 대해서는 ‘온 가족’을 위해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50.3%이며, 젊은 층일수록 특정 브랜드 지정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78.7%가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 구매 시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안전성'(49.2%), ‘브랜드(33.5%)’, 구매용이성(20.7%), 가격(16.5%)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평소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의 적정 복용 용량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31.7%가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평소 구매하는 해열진통제 브랜드가 오리지널 의약품인지, 제네릭 의약품인지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61.9%가 잘 모른다고 답변했으며, 잘 알고 있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응답한 38.1%에게 ‘알고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해열진통제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89.8%가 ‘타이레놀’을 선택했다.

한편, 최근 6개월 내 해열진통제 구매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리지널리티 여부를 안다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한 결과, ‘의향이 있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58.6%로 과반 이상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오래 판매된 만큼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72.7%)'와 '원조 제품이 주는 신뢰감(70.4%)'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들 중 78.9%가 ‘일반식품 및 공산품’보다 ‘의약품’ 구매 시 오리지널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구매 의향은 특히 온 가족을 위해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를 구입했다고 응답한 2049 소비자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앞서 ‘가장 최근 구매한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를 ‘온 가족’을 위해 구입했다는 응답자 중 오리지널리티 여부를 안다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구매하겠다고 선택한 사람은 65%로 타 응답자군보다 높았다. 

이는 ‘본인’ 등 다른 대상을 위해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등 상비약 포함)를 구매하는 경우보다 온 가족을 위한 상비약 구매 시 오리지널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오리지널의약품인 ‘타이레놀’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소비자 교육에 대한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최근 재택치료 등으로 가정상비약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시점에서, 오리지널 여부 뿐 아니라 평소 만성질환, 임신여부, 연령, 성별, 알러지 반응 등을 고려한 적절한 진통제 선택과 복약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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