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혈당측정기 및 인슐린주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사용 지침서를 제작해 홍보용 리플릿으로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약 320만명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이고, 당뇨병 유병률은 10.1% 수준이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는 ▲사용 전 준비사항 ▲ 올바른 사용방법 ▲기기 유지관리법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하는 경우 ▲알맞은 혈당측정기 선택법 등이 담겨 있다.

지침서를 보면 개인용혈당측정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사 전 받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정확한 혈당값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검사지를 검사지 투입구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한다.

채혈 할 때는 손가락 끝에서 자연스럽게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해 한 방울정도의 혈액량을 묻혀 측정한다.

일부 혈당측정기는 양팔의 바깥쪽 부위, 허벅지 부위 등 대체 부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나, 저혈당 환자, 식사‧인슐린 주사 후, 운동 중에는 손가락 끝부분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한다.

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포장용기에서 검사지를 사용한 후 즉시 마개로 덮어야 한다. 

인슐린주입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주입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만지지 못하게 하고 사용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 오작동 될 수 있으므로 휴대폰이나 무선 전자기기처럼 장해의 원인이 되는 물건은 주의가 필요하다.

홍보용 리플릿은 전국 소비자단체와 당뇨병학회, 의사협회 등 관련 협회에 무료로 배포하며, 홈페이지(www.mfds.go.kr)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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