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미크론 감염 2679명 늘어

[라포르시안]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최근 일주일 새 26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51명, 해외유입 사례는 308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3,859명이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9만6,032명(해외유입 2만1,624명)으로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612명)보다 33명이 줄어 57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6,333명(치명률 0.91%)이다.

방대본이 변이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주간 단위(1.9~15일)로 분석한 결과 1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639명(+1,363), 국내 감염 2,391명(+1,316)이 확인되어 일주일 새 총 2,679명이 늘었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수는 누적 5,030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7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질병관리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가 예측된다”며 “해외입국과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9일 사이 1주간 전 세계 신규발생은 1,540만명(WHO 기준)으로 전 주 대비 58.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발생이 급증하며 일일(1월 6일) 발생 역대 최다(87만1,213명)를 기록했다. 일일(1월 8일) 신규 입원자 수가 10만 명당 5.6명으로 최대 규모를 보였다. 주간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98.3%로 보고됐다. 

영국은 일평균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 발생하며 4주 연속 주간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 입원환자는 급증(1월 9일 1만9056명)하는 추세지만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는 소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인도는 최근 1주 발생이 전 주 대비 6배 이상 증가했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4,461명(1월 11일)을 기록했다. 일본도일일 발생이 516명(1월 3일)에서 8,144명(1월 10일) 급증했고, 미군 부대 주둔 지역(오키나와 등)의 발생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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