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보건의료특보단장, 양 단체 방문
약사회, ‘단골약국제·공공심야약국’ 공약 반영 건의
요양병원협, ‘간병비 급여화·의료적 기능 강화’ 주문

사진 왼쪽 추무진 공정보건의료특별보좌단장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추무진 공정보건의료특별보좌단장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특별보좌단 산하 추무진 공정보건의료특별보좌단장이 12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를 연이어 방문해 정책 공약 수립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추무진 특보단장은 이진휴 공정보건의료공보실장과 함께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좌석훈 부회장·정수연 정책이사를 만나 대한약사회가 추진 중인 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추진 방안 등을 청취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환자의 안전한 투약 관리를 위한 제도로 고령화에 따른 기저질환자를 위한 ‘단골약국제’가 다약제 복용자에 대한 밀착형 관리로 건강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제도 시행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가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해 국민이 원할 때 언제든지 필요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대선공약에 포함돼 차기 정부에서 바로 시행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추무진 특보단장은 안전한 투약관리와 약국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대한약사회 제안 내용을 이재명 후보 보건의료 정책 공약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추무진 특보단장이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추무진 특보단장이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약사회에 이어 대한요양병원협회를 찾은 추무진 특보단장은 기평석 회장·김양빈 상근부회장·김철준 윤리위원장·지승규 전남회장·김기주 정책위원장·최봉주 사무국장과 보건의료 정책 공약 제안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기평석 회장은 ‘간병비 급여화’와 ‘요양병원의 의료적 기능 강화’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기 회장은 “간병비는 환자 간호를 위해 필수적인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밖에서 운영되고 있어 보호자의 부담 증가와 간병에 대한 질 저하의 원인이 되는 만큼 국민들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 회장은 또 “요양병원의 의료적 기능 강화는 환자에게 적극적인 처치를 가능하게 해 의료전달체계 개선효과와 함께 현행 요양병원에서 조기퇴원 시 손해를 보는 역행적 구조나 과소진료가 경영 이득으로 가는 제도적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실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협회는 이와 함께 ▲재활·중환자 등을 위한 전문병동제 ▲만성기·회복기 병원 도입을 통한 돌봄으로의 치료효과 확대 ▲환자 치료지표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적극적 진료 ▲질환별 가이드라인 제정 ▲사무장병원 방지를 위한 요양병원 의료기관개설위원회 기능 강화를 제안했다.

추무진 특보단장은 요양병원협회 제안이 의료전달체계 개선효과와 더불어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며, 정책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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