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그룹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관한 장기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두 곳의 바이오 플랜트에서 로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제2공장은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 생산품목과 세부 계약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슈그룹 제약부문 기술운영 수석부사장인 데이비드 라프레는 "우수한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는 삼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생산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로슈의 혁신 의약품에 대한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품질기준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1위 바이오제약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삼성의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