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최근 연구논문을 통해 50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백신 분야의 권위지인 ‘VACCINE’지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력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에서 프리베나13(PCV13)과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PPV23)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비교’ 연구와 ‘PPV23 접종력이 있는 70세 이상 성인에서 PCV13과 PPV23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비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폐렴구균 백신을 한번도 접종한 적이 없는 60세에서 64세까지의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60~64세 성인 831명에게 PCV13와 PPV23을 각각 1회 투여한 후 두 군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했으며, 추가적으로 50~59세 성인 403명에게 PCV13을 1회 투여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개방형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PCV13을 접종했던 60~64세 군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PPV23 접종군 보다 PCV13 접종군에서 두 백신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12개 혈청형 중 8개 혈청형과 ‘6A’ 혈청형에서 유의하게 높은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다른 4개의 혈청형에서도 PPV23에 비교할만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50~59세에서 60~64세보다 더 높은 면역반응을 나타내 백신을 통한 폐렴구균 감염 예방에 있어 PCV13이 PPV23 대비 더 나은 면역학적 이점을 제공했다. 

안전성 프로파일면에서는 60-64세 성인에서 나타난 주사부위에 경미한 통증의 경우 PCV13 접종군(78.6%)이 PPV23 접종군(68.6%)보다 높았으며 중증 통증은 PPV23 접종군(8.6%)이 PCV13 접종군(1.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신 이상반응은 PCV13 접종군과 PPV23 접종군 간 차이가 없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선우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프리베나13이 기존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보다 높은 면역원성을 유도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면역학적으로 이점이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접종 연령 및 백신 선택에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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