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안건을 표결 처리했다. 

표결에는 총 242명의 대의원 가운데 178명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참여했는데, 12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35명 기권은 5명으로 집계됐다. 

오송부지 매입 소요 예산은 2021년 11월 기준 약 20억여원이다. 의협은 이 가운데 2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임총에서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의협은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를 신설해 1차 중도금 약 5억 9,000만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과오납 환급금을 회계 전용해 납부하고, 잔금은 내년에 열리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충당할 예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오송 회관에 대해)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신중하게 논의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각 직역 및 지역의사회 등과 소통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부지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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