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이필수 회장이 대의원들에게 19일 열리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의 의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의협은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을 단독 안건으로 올려 심의한다. 

이필수 회장은 서신에서 "이 안건은 올해가 가기 전에 매듭을 지어야 하는 사안이라 부득이하게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송부지 매입 논의는 지난 39대 집행부 때부터 계속됐다.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 부지 매입을 의결했고, 이후 전 집행부에서 노력했으나 예산 확보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41대 집행부는 지난 7월 28일 열린 제13차 상임이사회)에서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해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하며 그 간의 과정을 검토하고 오송부지 활용과 소요 비용 충당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오송부지 매입에 필요한 약 20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후 1차 중도금으로 납부할 금액은 약 5억 9,000만원 상당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과오납 환급금을 회계 전용하고, 나머지 잔금은 내년에 열리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충당하는 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오송회관 건립과 활용방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오송회관 부지 매입에 대해 41대 집행부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피력하며 면밀히 검토해 온 만큼, 이번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님들의 고견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협회 위상과 역량을 키우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로 오송회관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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